0

[센터장에게 듣는다] LS증권 신중호 "내년 코스피 반등…1분기 매수기회 온다"

24.12.13.
읽는시간 0

"내년 증시 나이키 모양으로 완만한 우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연이은 악재에 국내 주식 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기업 실적전망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2일 연합뉴스경제TV 인포맥스 라이브에 출연해 "계엄령 선포에 탄핵 소추안 표결 등 여러 정치적인 이슈가 증시에 한 번에 반영되다보니 최근 주가 하락 폭이 컸다"며 "가격 측면에서 슬슬 긍정적인 고민을 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이슈 등으로 인해 기업 실적 전망에 추가 하향조정이 나올 수 있다"며 "올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1분기 때부터는 매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는 2,450~2,850선이다.

신 센터장은 "2,450 이하면 '사자'(매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금으로부터 20% 정도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상단은 2,850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내년 국내증시가 반등은 하되 'V자'가 아닌 '나이키' 브랜드 로고와 같은 모양으로 완만한 우상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밸류에이션(가치) 매력이 회복되고 수출 증가율은 2~3분기에 상승세로 올라가는 그림을 기대하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가운데 고용이 회복되고 제조업, 서비스업이 순차적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인다면 2025년 하반기, 늦어도 2026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소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대표적인 국내 수출주인 자동차, 반도체 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센터장은 내년 1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고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면 달러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 가까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기 낙관론이 퍼진 데다가 환율 상승까지 예상되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심리를 더 자극할 수 있는 셈이다.

신 센터장은 "미국 시장을 두고는 투자 구루(현자)들이 '시장의 타이밍을 잡으려 하지 말고 매수하라'고 하지만, 국내 시장은 잘못 들어가면 10년은 고생한다. 국내는 정말 어려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당장 수요가 없더라도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고 현금흐름이 왕성하다. 미국은 공급을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내년에도 미국 시장은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센터장은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섹터로 조선업, 전력기기, 자동화 관련 로봇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경제TV 인포맥스 라이브 화면 캡처]

dyon@yna.co.kr

온다예

온다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