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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해외투자 열풍에 해외주식 펀드 투자 급증

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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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모펀드 상장 펀드시장 새로운 활력 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 투자 열풍 속에서 펀드 역시 해외 주식 펀드 투자 규모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북미 지역의 펀드에 자금이 몰렸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흐름 연초 이후 12조9천180억원이 순유입됐고 이에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약 21조2천억원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흐름이 연초 이후 11월 말까지 89억원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외 펀드는 해외 주식형 펀드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되면서 성장률 궤도가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북미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의 호조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투자자금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해외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주식의 국내 거래액(매수+매도액)은 634억9천525만여 달러로 예탁결제원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수치가 컸다.

해외 펀드의 설정액 증감을 지역별로 살펴봐도 북미 펀드가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특히 일부 배당 주 펀드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10조202억원 증가했다. 지난 11월에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나면서 월간 1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인데 해당 기간 북미 펀드 설정액은 총 11조1천531억원이 늘었다.

해외 펀드 수익률 역시 북미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북미 펀드는 연초 이후 32.01%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미국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만큼 해외 투자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현재 미국증시에 대해서는 트럼프 2기에 따른 대내외적 정책 불확실성과 주가 고평가 우려가 존재한다"며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투자 수요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국내 저성장에 대한 우려는 국내 일반투자들이 더 높은 성장과 수익을 찾아 해외로 자금을 이동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국의 견조한 성장을 고려할 때 미국증시에 대한 투자수요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내년 펀드시장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공모펀드 상장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모 펀드는 가입과 환매 절차·기간이 일반 주식 대비 복잡하고 길어 ETF(상장지수펀드) 대비 불리한 요소로 비교돼 왔다.

현재 금융투자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공모펀드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공모 펀드의 상장 거래를 위한 규정과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대로 출시를 할 전망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국내 공모펀드는 오프라인에서의 복잡한 가입 절차와 비대면 투자 문화 확산으로 양적 성장이 정체됐다"며 "공모펀드 클라스 상장을 통해 투자자가 보다 낮은 비용으로 펀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제공]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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