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는 중장기적 이슈 아냐…美 금리인하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두 번째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단기적인 만큼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 7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부결된 이후, 두 번째 탄핵안이 오는 14일에 표결될 예정"이라며 "일부 여당 의원들이 이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61포인트(1.62%) 상승한 2,482.12에 장을 마쳤다.
탄핵 불발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을 시작했다. 대통령 담화 발표 직후 상승세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43포인트(1.10%) 상승한 683.35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주로 단기적이었고, 중장기적 주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경기 방향성이 좌우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주말 동안 탄핵안 표결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경기 부양책 세부 내용과 다음 주 FOMC 결과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12월 금리 인하기대감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2025년 연말 기준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 통화 정책 완화 강도가 시장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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