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국내 물류센터는 초과 공급의 여파로 투자자들의 활동이 위축됐다는 민간 조사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기존 개발계획의 취소, 신규 인허가 축소 등으로 내년부터는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부동산 자문회사 컬리어스는 13일 발간한 '한국 물류 투자 보고서'에서 "2024년은 전자상거래 성장률 하락 및 물류센터 초과공급으로 인한 공실률 상승으로 물류센터 투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활동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컬리어스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연면적 1만㎡ 이상 창고읍 신규 등록건수는 95건으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물류센터 투자 규모도 3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4분기 예상 거래를 포함해도 4조원 부근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물류센터 거래가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 대비 70% 감소한 수준이라고 컬리어스는 부연했다.
시행사가 공사비를 지불하지 못해 시공사가 인수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
가유지역 물류센터는 선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연장에 실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됐다. DL건설도 경기도 이천 소재 SPC물류센터를, SGC이테크건설도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를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속에서도 임차인이 확보된 핵심지역 물류센터들은 거래 성공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천 석남 혁신 물류센터를 5천8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곳은 쿠팡이 주요 임차인이다. 같은 운용사가 올해 1분기 2천120억원에 인수한 피벗플러스 물류센터도 삼성전자 계열사가 100% 임차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어스는 국내 물류센터 시장이 위축됐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올해와 내년을 저가매수 시기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컬리어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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