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소폭 상승했다.
대외 약세와 외국인 매도에 연동했지만, 글로벌 금리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약세 폭이 덜하다. 초장기물은 강세인 모습이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3bp 오른 2.5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6bp 오른 2.71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내린 106.69를 기록했다. 증권은 3천23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1틱 내린 118.97을 나타냈다. 증권은 2천07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천15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 오른 151.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6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금리에 비해선 버티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크레디트 수급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미국과의 디커플링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 상황이 다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약세"라면서 "연기금 환매가 예년보다 많이 나오면서 크레디트 수급이 꼬이는 느낌"이라고 했다.
다른 은행 채권 딜러는 "내년 1월 기준금리 인하도 열어놓고 봐야 할 것 같다"면서 "결국 환율에 대한 인식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3bp 오른 2.56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bp 오른 2.72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3.80bp 오른 4.1950%, 10년물이 5.40bp 오른 4.3290%를 기록했다.
미국 물가 지표와 유럽, 스위스의 금리 결정 등으로 미국과 유로존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2.6%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대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했다. 이로써 ECB의 예금 금리는 3.0%가 됐다.
ECB는 경기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2024년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0.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전망치는 0.8%였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책금리를 0.5%로 5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25bp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폭이 컸다.
마틴 슐레겔 SN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미래의 마이너스 금리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오늘 인하로 인해 마이너스 금리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고 말했다.
개장 전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139.03을 기록해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 10월(2.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금리와 연동해 약세 출발했다. 오전 중 일시적으로 강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소폭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을 만나 "한국 경제의 저력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믿고 예정된 투자와 기업 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일에 대해 "당혹스러운(embarrassment) 행동"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bp가량, 10년물은 4bp가량 상승세다.
달러-원 환율은 2~3원 오른 1,430원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다.
3년 국채선물은 4만9천40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만295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7천24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2천045계약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4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8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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