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중단기보다 장기금리가 더 내려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대외금리 영향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로 장중 약세 흐름이 대체로 이어지다가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초장기 구간의 강한 매수 수요가 시장 전반에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장은 주말 탄핵 표결을 주시하면서 그 이후의 장세를 가늠하고 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8bp 내린 2.54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4bp 하락해 2.67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해 106.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99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25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올라 119.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7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5천818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10포인트 오른 151.9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2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간 탄핵 표결 이후 시장의 향방이 결정되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탄핵 가결시 달러-원 환율은 확실히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채권 금리의 방향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인식이 있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강세를 보이기에는 지금 금리 레벨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국고 3년 기준 2.4%~2.8% 사이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다만 1월 금리 인하 프라이싱과 상반기 연속 인하 뷰가 겹치면 단기물을 중심으로 오버슈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17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시장의 우려보다는 외국인이 롤오버를 많이 진행한 듯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정도 페이스라면 무난하게 끝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 탄핵이 가결된다면 시장은 다소 안도하면서 이제서야 연말모드로 돌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3bp 오른 2.56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bp 오른 2.72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3.80bp 오른 4.1950%, 10년물이 5.40bp 오른 4.3290%를 기록했다.
미국 물가 지표와 유럽, 스위스의 금리 결정 등으로 미국과 유로존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2.6%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대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했다. 이로써 ECB의 예금 금리는 3.0%가 됐다.
ECB는 경기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2024년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0.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전망치는 0.8%였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책금리를 0.5%로 5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25bp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폭이 컸다.
마틴 슐레겔 SN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미래의 마이너스 금리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오늘 인하로 인해 마이너스 금리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고 말했다.
개장 전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139.03을 기록해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 10월(2.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을 만나 "한국 경제의 저력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믿고 예정된 투자와 기업 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일에 대해 "당혹스러운(embarrassment) 행동"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금리와 연동해 약세 출발한 이후 강세와 약세를 오가다가, 오후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강세로 완연하게 돌아섰다. 국고 30년물에 대한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시장 전반의 '불 플래트닝' 분위기를 이끌었다.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의 순매도 규모를 5천계약 가까이 크게 줄였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2년 금리는 전일 대비 0.6bp 올라 4.2010%, 10년 금리는 0.2bp 하락해 4.3270%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원 오른 1,433.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9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6천73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5천91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7만2천12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천91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만6천737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62 | 2.664 | +0.2 | 통안 91일 | 2.969 | 2.966 | -0.3 |
| 국고 3년 | 2.549 | 2.541 | -0.8 | 통안 1년 | 2.698 | 2.692 | -0.6 |
| 국고 5년 | 2.628 | 2.623 | -0.5 | 통안 2년 | 2.676 | 2.660 | -1.6 |
| 국고 10년 | 2.700 | 2.676 | -2.4 | 회사채 3년AA- | 3.200 | 3.197 | -0.3 |
| 국고 20년 | 2.599 | 2.562 | -3.7 | 회사채3년BBB- | 8.981 | 8.977 | -0.4 |
| 국고 30년 | 2.531 | 2.489 | -4.2 | CD 91일 | 3.310 | 3.320 | +1.0 |
| 국고 50년 | 2.446 | 2.408 | -3.8 | CP 91일 | 3.420 | 3.440 | +2.0 |
(2024/12/13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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