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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증시 불확실성 해소…이미 '계엄쇼크' 낙폭은 회복

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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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비상계엄 사태에 '산타랠리'에서 소외됐던 국내 증시도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다가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계엄 사태 이후 탄핵 등 구체적인 해소 과정에 들어서면서 증시 역시 안정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 예상한다.

국회는 14일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30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4명, 반대 85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가결은 그간 시장을 짓눌러 온 정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428.16으로 출발해 2.73% 증가한 2,49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3일에는 주말의 탄핵안 변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한 뒤, 윤 대통령 긴급 담화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반등으로 계엄 사태 이후의 낙폭은 수습됐다. 지난 3일 밤 계엄령 선포 및 해제가 이뤄진 후 이튿날 코스피는 2,464.00에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한 주간 1조7천868억원, 외국인은 3천34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한 주 동안 1조6천239억원을 순매수해 반등을 이끌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탄핵안 가결로 그간의 정치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계엄령 사태로 금융시장에 혼란이 있었으나 탄핵 국면으로 진입하며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와 유사하게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지수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서 1천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월별로 시야를 넓혀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뚜렷하다. 이달 개인은 2조9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는 2조2천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번의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적 절차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는데, 이를 벗어난 것에 따른 우려가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며 "기대에 부합하는 절차로 들어선다면 불확실성은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사실상 이번 주 후반께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라 생각한 분위기가 시장에도 흘렀다고 본다"며 "탄핵안 가결이 증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이벤트인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는 중국경기부양책, FOMC, BOJ 등 매크로 상 영향력이 높은 이벤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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