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감원 "유안타증권·메리츠캐피탈, 소비자보호체계 보완 필요"

24.12.15.
읽는시간 0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두 회사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차원의 소비자보호체계 개선 계획 마련 및 조속한 이행을 지도하기로 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4개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해 '미흡'으로 하향 조정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15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회사별로 3년 주기로 실태평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평가대상 74개사 중 1번째 그룹인 은행 5곳, 생명보험사 5곳, 손해보험사 4곳, 증권사 3곳, 카드사 2곳, 캐피탈 3곳, 저축은행 3곳 등 총 26개사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개발·판매·판매후 등 각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종합 평가결과 양호 3개사, 보통 14개사, 미흡 7개사, 취약 2개사로 나타났다.

'취약' 평가를 받은 2곳은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이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2022년 공모주 청약 전산장애 관련 처리가 지연돼 민원이 대량 발생하면서 '취약'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메리츠캐피탈도 상품개발·판매, 성과보상체계 운영 관련 소비자보호체계가 미흡해 '취약'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두 회사에 대해 피드백 절차를 통해 개선·보완할 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전사적인 개선노력을 독려할 방침이다.

경남·국민·하나은행·iM뱅크,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카드 등 7개사는 ELS불완전 판매, 소비자보호 관련 기관제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해 '보통'에서 '미흡'으로 1단계 하향 조정됐다.

반면 삼성화재, KB손보, 현대캐피탈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들 회사는 상품 개발시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 민원 모니터링 체계 운영, 취약계층 접근성 제고 등에서 양호하단 평가다.

나머지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동양·메트라이프·삼성·흥국·KDB생명, 한화·NH손보,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 페퍼·한투·SBI저축은행 등 14곳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올해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는 개별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전체 26개사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차기 실태평가 및 자율진단에 대비하도록 하는 등 평가결과의 환류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사가 부분적으로 내부통제체계 작동이 미흡한 사례가 있었고, 성과보상체계 운영, 내부통제 자체점검,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인력 운영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했다"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부문에 대해선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사후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gyoon@yna.co.kr

윤슬기

윤슬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