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르면 내달 한국경제설명회(IR)에 나선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인 이슈로 흔들리는 대외 신인도를 방어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와의 스킨십을 직접적으로 확대하려는 취지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이르면 내달 한국경제IR에 나선다.
장소로는 굵직한 투자 기관이 밀집한 미국 뉴욕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경제부총리가 주관하는 한국경제IR은 그간 뉴욕에서 가장 많이 열렸고, 간혹 영국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당시에도 유일호 전 부총리는 뉴욕을 찾아 한국경제IR을 개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0월 뉴욕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제IR을 주재한 바 있다.
당시 IR에는 블랙스톤, JP모건, 모건스탠리, 프루덴셜 등 10명 내외의 핵심 글로벌 투자기관의 고위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IR을 통해 해외 투자자를 안심시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워낙 부총리 일정에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새롭게 임명되는 국제금융·국제투자협력 대사가 부총리를 대신해 한국경제IR을 주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금융·국제투자협력 대사는 경제부처 전직 장관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추려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 부총리를 비롯한 기재부 고위급들은 정치적인 사태가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불확실성 해소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을 만나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은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경제6단체 대표와 만나 "대외 신인도를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국 재무장관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에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최 부총리는 서한에서 "한국이 직면한 새로운 정치적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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