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트라우마란 경기 침체가 가져온 외상증후군을 말한다.
불황을 뜻하는 '디프레션(Depression)'과 정신적 외상을 의미하는 '트라우마(Trauma)'를 합친 말이다.
경기침체가 극심해질 경우 사람들의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양극화 등 경제적 충격이 심해지며 이는 결국 가정붕괴와 범죄 등 사회적 충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용어는 현대경제연구원이 2009년 1월 '2009년 국내 경제ㆍ사회 변화의 10대 특징'이라는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다. 보고서는 당시 미국발 글로벌 경기침체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공포'가 '사회문제'로 전이되는 D-트라우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실제 대공황이 발생할 경우 생산과 소비, 투자 등 각종 경제 지표들이 추락하고 중산층이 파산해 실업난과 가정 파탄, 범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D-트라우마는 또한 경제가 저물가의 병리적 현상인 '디플레이션(Deflation)'에 빠져들 경우 소비 및 투자가 부진해지고 부동산 및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폭락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일본형 불황 공포에서도 함께 쓰일 수 있다. (국제경제부 윤시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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