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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총 3위 경쟁 치열…한국인 선호 '리플' 급등

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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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수혜주로 꼽혀…국내 투자자 선호

비트코인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시가총액 3위 코인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은 시가 총액 3위 코인들은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 바뀜이 잦은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암호화폐 리플(XRP)이 최근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리플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3.56% 상승한 3천616원에 평균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리플의 시가 총액은 197조4천941억원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 총액 3위에 올라가 있다.

가상자산 상승세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후의 후발 가상화폐)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유지하고 있던 솔라나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시가총액 6위까지 떨어졌다.

리플은 지난 한 달간 130.77% 급등했고 지난 1년간 610.68% 폭등하며 트럼프 2기 시대에 가장 수혜주로 꼽힌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플랩스는 현재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해 수년간 발목이 잡혀 있었는데,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하기로 하면서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특히, 리플 CEO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2기 백악관에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화폐 전담팀 차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리플은 출시를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RLUSD)이 미 당국의 승인도 호재로 꼽히고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리플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을 신청하면서 리플 현물 ETF 출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리플은 리플 창업자들이 2012년에 개발한 디지털 토큰으로, 오픈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 레저의 기반이 되는 자산이다.

리플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체 거래의 약 95%가 미국 외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아 높은 거래율을 보유하고 있는 코인이다.

리플은 최근 한국에서도 XRP레저(XRPL) 기반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펀드를 출범하는 등 한국과 소통의 창구를 넓히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가상자산 과세가 유예된 후 한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지난 3일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 대금이 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거래량에 27%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8천995억원이 거래되면서 빗썸 총거래량의 21.53%를 차지하며 2위인 테더의 거래량 11.47%를 압도했다.

한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장중 10만7천800달러대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6천500달러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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