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7일 도쿄증시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의 호재로 모인 매수세가 점차 힘이 빠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2.81포인트(0.24%) 하락한 39,364.68에, 토픽스 지수는 10.13포인트(0.37%) 내린 2,728.2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25%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0.38%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4% 뛰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면서 기술주 중심으로만 매수세가 모였다.
이날 도쿄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소프트뱅크(TSE:9984) 호재가 주요 지수를 밀어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1천억 달러(143조6천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손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공동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도쿄증시에서 4% 넘게 올랐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를 앞두는 관망세였기에 소프트뱅크 영향력이 컸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에 들어온 매수세가 다른 곳으로 확산하진 않았다. 달러-엔 동향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했다.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면서 장 후반에 약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히타치건기(TSE:6305) 등의 주가가 빠졌다. 미국 기술주들의 수혜 대상이던 어드밴테스트(TSE:6857)는 8% 넘게 급락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54.088엔을 오르내렸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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