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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FOMC 대기하며 하락

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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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통화완화 속도 조절론에 중국 경기침체 우려 등이 매수세를 제한했다.

◇ 일본 = 17일 도쿄증시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의 호재로 모인 매수세가 점차 힘이 빠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2.81포인트(0.24%) 하락한 39,364.68에, 토픽스 지수는 10.13포인트(0.37%) 내린 2,728.2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25%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0.38%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4% 뛰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면서 기술주 중심으로만 매수세가 모였다.

이날 도쿄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소프트뱅크(TSE:9984) 호재가 주요 지수를 밀어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1천억 달러(143조6천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손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공동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도쿄증시에서 4% 넘게 올랐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를 앞두는 관망세였기에 소프트뱅크 영향력이 컸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에 들어온 매수세가 다른 곳으로 확산하진 않았다. 달러-엔 동향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했다.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면서 장 후반에 약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히타치건기(TSE:6305) 등의 주가가 빠졌다. 미국 기술주들의 수혜 대상이던 어드밴테스트(TSE:6857)는 8% 넘게 급락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54.088엔을 오르내렸다.

◇ 중국 = 17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4.85포인트(0.73%) 하락한 3,361.49에, 선전종합지수는 35.31포인트(1.72%) 내린 2,013.7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25%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0.38%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4% 뛰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면서 기술주 중심으로만 매수세가 모였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오전 장에서 강세 시도가 진행됐다. 지난 2거래일간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했기에, 이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여전히 중국 경기는 당국의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인식들이 퍼졌다. 미국 기술주들이 선전이 중국 증시에 호재가 아니라는 진단들도 나왔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할 수 있어서다.

중국 경기 침체의 핵심 원인인 부동산 관련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시룽자오예(SZS:002016)는 10% 급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이 총 17%가 넘는다. 화리자쭈(SHS:600503) 역시 10%에 가깝게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외 관광, 소매업, 섬유·의류, 식품·음료 등에서 매도세가 목격됐다. 중소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선전종합지수의 하락률이 상하이지수 대비 더 컸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귀주모태주(SHS:600519) 정도가 대형주 중에서 유독 선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7.2915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올린 7.1891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554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48% 내린 19,700.48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0.38% 하락한 7,105.44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17일 대만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1.89포인트(0.10%) 내린 23,018.01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53분께 23,223.51에 도달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되돌리며 마감 직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대만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이어졌다. 또한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한 영향을 받기도 했다.

다우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브로드컴이 이날도 11.21% 강하게 오르며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가권지수는 미디어텍이 3%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힘을 받지 못했다.

TSMC, 델타전자 등 주요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고 푸본금융지주도 1.28% 내렸다.

이제 시장은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내린 32.46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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