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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사주 사실상 전량 소각…2차 밸류업 계획 발표

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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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약 661억원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사실상 전량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LG전자는 17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 중 소각하기로 했다"면서 이러한 내용의 2차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중장기 사업 목표와 전략, 주주환원정책(1차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LG전자는 이날 한층 구체화한 후속 계획을 내놨다.

LG전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각 물량은 LG전자가 보유한 자기주식 약 76만1천주다. 지난 6월 말 기준 LG전자가 보유한 자기주식(보통주)이 약 76만3천주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이는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수의 약 0.5% 수준이며, 이날 종가(8만6천800원) 기준 약 661억원 규모다.

LG전자는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가 상승해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마지막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한 건 20년 전인 2004년이다. 당시 LG전자는 자사주 50만주를 매입했다.

LG전자가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은 이번이 창사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했던 LG전자가 직접적인 주주환원에도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LG전자는 이날 "지난 6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으며,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지속 검토하고, 이후 정해지는 내용은 결정 즉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월 공개한 1차 밸류업 계획에서 ▲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 연결 기준 배당성향 25% ▲ 반기배당 실시 ▲ 연 1천원 최소배당금 설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LG전자 밸류업 계획

[출처: LG전자]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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