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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이어 우리은행도 국고채전문딜러 시장 뛰어든다

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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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다수 PD 제재시 예비군 역할 기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노현우 기자 =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내년부터 국고채 전문 딜러(PD) 자격 획득 추진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PD 담합 조사 결과에 따라 시장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형 시중은행 두 곳이 합류할 경우 국고채 인수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예비 국고채 전문 딜러(PPD) 업무 수행을 위해 내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께 이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올 상반기 PD 시장에 도전장을 낸 신한은행도 내년부터 PPD를 맡게 된다.

PD가 되기 위해선 먼저 PPD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국고채 지표 종목 거래실적, 유통시장 거래실적, 국고채 보유 잔액을 평가해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해 결정한다.

두 시중은행의 규모와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내년 PPD 업무를 시작하는 데 제약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지난해 9월 PD제도 개선안에 담긴 '패스트 트랙' 제도에 따라 PPD에서 PD 승격까지 기간을 최소 6개월로 단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두 시중은행의 PD사 합류가 예상된다.

국고채 전문 딜러 제도는 국고채시장 활성화와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됐다.

현재 KB국민·IBK기업·NH농협·KDB산업·하나·SC제일·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서울지점과 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메리츠·키움·신한투자 증권·DB금융투자 등 18곳이 자격을 갖고 있다.

PPD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IBK 투자증권, BNP파리바은행(서울지점) 네 곳이며 이중 최근 PPD 자격을 획득한 곳은 IBK투자증권이다.

대형 시중은행이 PD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건 궁극적으로 개인용 국채 판매 대행 영업을 하기 위해서다. 개인용 국채 판매 대행기관에 지원하려면 PD 자격을 갖춰야 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로, 기재부는 향후 추가 대행기관 선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편, 공정위원회의 PD 담합 조사 보고서는 이달 중 송부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위는 작년 6월 PD사 담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른바 입찰 시 골대를 세우는 과정 등에서 부적절한 정보 교류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인포맥스는 조사 착수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023년 6월22일 오전 10시47분 송고한 '공정위, 증권사 국고채 입찰 담합 혐의 조사'기사 참조)

골대를 세우는 것은 실제 인수가 아닌 데도 PD 평가 점수를 받는 경우를 말한다. 최고 낙찰금리에 인접한 구간에 응찰하면 이 물량의 일부(현행 50%)를 인수 실적으로 인정한다. 호가로 제시하는 금리 구간을 골대 세운다고 표현하는 셈이다.

공정위 조사에서 일부가 아닌 대다수 PD사가 제재받게 될 경우 국고채 인수 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정위 담합 조사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국고채 판매 시장에 새로운 대형 플레이어가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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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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