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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보 "금리 인하 여부, 환율 변동성·가계 부채 종합 판단"

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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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으로 내수 위축…성장률 바꿀 정도인지 1월 판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는 환율 변동성과 가계 부채를 종합해서 판단할 것이라며 계엄 사태로 내수 위축 등 경기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내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이런 경기 하방 위험이 내년 성장률을 바꿀 정도인지 판단할 것이라고도 했다.

18일 박 부총재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은이) 11월 (경제) 전망할 때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씩 낮춰서 2.2%, 1.9%로 조정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무래도 계엄 사태가 터지다 보니 내수 위축이나 송년 모임 취소 등, 특히 소비 투자 심리 위축을 통해서 조금 상황을 더 어려워지는 쪽으로 이렇게 몰고 가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 부총재보는 일본과 같은 장기 저성장 우려에 대해선 "잠재 성장률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할 상황은 분명히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1월 금통위 회의에서 이 같은 경기 하방 위험이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인지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환율 변동성과 가계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부총재보는 1월 회의 때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는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긴 했는데 이게 전반적인 내년도 연간 성장률을 바꿀 정도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이 지금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성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렸는데 추가적으로 금리를 내릴 때 일단 진정되기는 했지만 가계 부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금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세는 남아있는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해외 입장에서 탄핵안 가결이 되기는 했지만 이후에 정치적 프로세스가 아무래도 한두 달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금 남아 있다고 보는 시각이 좀 우세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해소돼야 조금 안정될 수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보유고 관련 우려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외환위기) 우려는 좀 저희는 과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달러화 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전 세계가 다 비슷하게 겪는 현상"이라고 했다.

라디오 화면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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