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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IB 12월 FOMC 평가…"인하 사이클 종료 문 열어"

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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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일제히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1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번 FOMC에 대해 "점도표상 내년 정책금리 전망 중앙값이 지난 9월 회의보다 2회 축소(4회→ 2회)된 것만으로도 호키시했는데 심지어 박빙이 아닌 대다수(14명)가 큰 이견 없이 2회 이하 인하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근원PCE 물가 전망 리스크와 관련해 '대체로 균형'에서 '상방 편의'로 이동한 것 또한 호키시한 요소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도비시한 여지를 일체 남기지 않았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노동시장이 계속 견고하다면 추가 인하에 대한 정당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MS)는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의 반대 의견(동결 선호)이 눈에 띄었으며 무엇보다 점도표상 지난 회의 대비 실업률 전망 리스크는 상방에서 균형으로 이동했지만, 물가가 전망 리스크는 균형에서 상방으로 이동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진단했다.

MS는 "무려 15명의 위원이 물가 전망에 있어 상승위험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MS는 "이에 동사는 내년 금리인하 폭 전망을 기존 3회(1월, 3월, 5월 각각 25bp)에서 2회(3월, 6월 각각 25bp)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3회 이상의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이 5명에 불과한 점, 장기금리 전망도 상향한 점, 내년도 실업률 전망은 하향하고 근원PCE 전망은 다소 큰 폭 상향한 점 등은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요소가 더 우세하다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정책결정문에서 '범위와 시기(extent and timing)' 문구를 삽입한 것은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을 암시한다"면서 "결국 이번 회의의 초점은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 둔화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연준의 물가목표 달성이라는 본연의 의무에 집중한다면 결국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는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외에도 투표권이 없는 다른 세 명의 위원도 반대표를 던졌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매우 호키시한 회의였으며 사실상 내년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봤다.

이들은 "이번 전망과 관련해서는 일부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일부에 그쳤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정책 영향을 보다 포괄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하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여력은 더욱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디아그리꼴은 "금리인하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향후 제약적인 정책금리 수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면서 "점도표상 물가 전망 상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은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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