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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8% 급락…"美 대선 약발 다했나"

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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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테슬라(NAS:TSLA) 주가가 8% 이상 급락하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39.73달러(8.28%) 급락한 440.13달러에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달 5일 미 대선 이후 6주 동안 75% 상승했으며, 장중 488.54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최근 랠리의 규모에 놀랐으며 펀더멘털과 얼마나 크게 단절됐는지, 주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점점 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hold) 등급과 27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미 목표주가를 63%가량 웃돈 셈이다.

특히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의 정치적 연합에 대한 기대로 지난 11월에 무려 38% 상승한 바 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월간 최고 실적이자 역대 10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주요 후원자로, 주로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2억 7천7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머스크 CEO는 이제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통해 연방 기관의 예산, 인력 배치, 불편한 규제 철폐를 추진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게 된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 중 유일하게 상장됐으며 종종 머스크 개인에 대한 투자의 '프록시(대리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가치는 당연히 상승했지만 우리가 보기에 이는 테슬라 주식의 이미 높은 '키맨 리스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퀴니피악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53%가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31%만이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5%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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