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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FOMC' 코스피·코스닥 2%대 동반 급락…"높아진 금리·달러 강세 부담"

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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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레벨 낮지만…"매물 출회 심화 가능성 유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FOMC가 내년 금리 인하 폭 축소를 시사한 만큼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48포인트(2.07%) 하락한 2,432.9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불안에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100억원과 1천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1천3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39포인트(2.06%) 하락한 683.18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마이크론 가이던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19%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5.45% 급락하고 있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기아(-1세다.96% ), 현대차(-1.62)도 내림세다

이날 FOMC는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내년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 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석 달 전 4회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이에 뉴욕증시도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9,392.69를 각각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 낙폭은 올해 최대 수준으로, 6,000선과 20,000선이 무너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물가 재반등 조짐과 고용 약화 우려 완화에 연준은 내년 통화정책 대폭 수정했다"며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미 증시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높아진 금리 수준과 달러 강세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물 출회 심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고환율과 탄핵 정국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만큼 하락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내내 여러 대내외 악재 트럼프 리스크와 연준 정책 불확실성, 이익 및 수출 부진 등을 선반영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 하방 경직성이 발생하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감안 시 주가의 진폭만 높아질 분 지수의 레벨 다운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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