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대폭 약세를 나타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3bp 오른 2.603%를 기록했다. 3년 금리는 2.619%까지 올랐다.
10년 금리는 6.6bp 상승한 2.802%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832%까지 상승했다.
30년 금리는 2.8bp 오른 2.676%를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2.713%까지 올랐다.
3년 국채선물(KTB)은 20틱 내린 106.88을 기록했다. 증권이 6천317계약 샀고 외국인은 1만76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6틱 하락해 118.19를 나타냈다. 증권은 6천33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천56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68포인트 내려 147.38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42계약으로 집계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투자자들 움직임에 따라 약세가 다소 되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간밤 미 FOMC를 반영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선물을 지속 매도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장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은 국내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는 이날 정오경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일단 약하게 시작했는데 국내 기관의 매수 심리가 생각보다 강한 듯하다"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내년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살아 있는 만큼 '밀사(밀리면 사자)' 수요에 따라 장이 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7.0bp 올라 2.61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8.9bp 상승해 2.82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11.20bp 오른 4.3610%, 10년 금리는 11.80bp 상승한 4.5180%로 나타났다.
간밤 FOMC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FOMC는 정책금리를 25bp 인하(금리 상단 기준, 4.75→4.50%) 낮추면서 지난 9월,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내년 금리 경로 전망을 기존 100bp에서 50bp 인하로 축소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매파 신호가 컸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인상, 동결 등 어떠한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주요 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달러-원 환율 급등 등 시장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은행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올해 연말 도입할 계획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14.00원 상승한 1,449.50원에 거래됐다.
국민의힘은 당정이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1.50bp, 10년 금리는 1.20bp씩 하락했다.
호주 국채 2년 금리는 6.68bp, 10년 금리는 9.55bp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4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9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2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517계약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4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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