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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마이크론 후폭풍' 코스피 1.95% 급락…SK하이닉스 4.63%↓

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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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선물 매도…"12월 빅이벤트 종료…지지부진 흐름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큰 폭 하락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했고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의 부정적인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50포인트(1.95%) 하락한 2,435.9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4천297억원과 5천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8천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89%) 하락한 684.3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00억원, 기관은 1천138억원을 매도했고 개인만 1천421억원을 매수했다.

이날 FOMC는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내년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 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석 달 전 4회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FOMC가 내년 금리 인하 폭 축소를 시사한 만큼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마이크론 가이던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28%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4.63% 급락했다.

이날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025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89억9천만달러를 크게 밑돌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9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FOMC와 마이크론 충격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의 매파 발언 때문에 시장은 좀 많이 빠졌고 여기에 마이크론이 예상을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내니까 반도체가 빠지면서 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2월에는 이제 나올 만한 빅 이벤트는 다 종료됐다"며 "연말은 거래가 사실 많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는 흐름 정도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당분간 1,400원 초중반 선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선 국내 시장에 급하게 들어올 필요가 없어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가이던스 부진 이유 중 하나는 메모리칩 가격 약세"라며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낙폭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FOMC와 마이크론 실적 두 빅 이벤트가 시장에 비우호적 결과로 종료됐지만 지수 밸류상 하방은 비교적 견고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11%)가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3.38%), 전기 전자(-3.16%)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RISE 200선물인버스2X가 전장 대비 5.5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가 -7.5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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