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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스티프닝…'매파' FOMC·외국인 순매도

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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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중단기보다 장기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면서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고, 이에 반응한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크게 키우면서 약세폭을 상당히 확대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6.7bp 오른 2.603%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7.6bp 상승한 2.81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3틱 내린 106.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만71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1만3천60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6틱 급락해 117.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4천95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1만537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18포인트 내려 146.88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63계약으로 집계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상당히 많이 매도하고 있지만, 이미 쌓은 누적 규모가 너무 커서 쉽게 방향을 돌릴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1월 인하 기대가 여전히 있으니 가격이 쌀 때 점차 포지션을 늘려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하루하루 시장 변동성이 너무 심한데, 이럴 때일수록 짧은데다 금리 높고 안전한 채권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 은행 계열 카드채 2년물의 스프레드가 꽤 괜찮은 듯한데, 이같은 채권을 사서 헤지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7.0bp 올라 2.61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8.9bp 상승해 2.82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11.20bp 오른 4.3610%, 10년 금리는 11.80bp 상승한 4.5180%로 나타났다.

간밤 FOMC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FOMC는 정책금리를 25bp(금리 상단 기준, 4.75→4.50%) 낮추면서 지난 9월,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내년 금리 경로 전망을 기존 100bp에서 50bp 인하로 축소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매파 신호가 컸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인상, 동결 등 어떠한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주요 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달러-원 환율 급등 등 시장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은행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올해 연말 도입할 계획이었다.

국민의힘은 당정이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FOMC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이 반응하는 것처럼 아직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등하는 환율에 대응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말 종료가 예정됐던 '전략적 환헤지'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전략적 환헤지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투자 자산의 10%를 환헤지하는 적극적인 운용전략이다.

또 기재부와 한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FX Swap) 거래 한도를 650억달러로 증액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오경 일본은행(BOJ)은 예상대로 기준금리(0.25%)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3회 연속 동결이다.

8명의 심의위원이 동결을 주장했고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금리를 0.5%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마감 이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정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초 정책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고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의 적극적 매도세로 10년 국채선물이 원빅(100틱)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2개월여만에 최대폭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종가 최고점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4~2026년중 잠재성장률이 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30년대에는 1% 초중반, 2040년대 후반경에는 0.6% 수준으로 낮아지겠다고 봤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다소 하락했다. 2년 금리는 2.3bp, 10년 금리는 0.1bp 내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만715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만4천957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9만1천29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14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9천5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394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322.699+6.7통안 91일2.9552.971+1.6
국고 3년2.5362.603+6.7통안 1년2.6762.699+2.3
국고 5년2.6502.736+8.6통안 2년2.6482.704+5.6
국고 10년2.7382.814+7.6회사채 3년AA-3.2033.275+7.2
국고 20년2.7072.755+4.8회사채3년BBB-8.9789.046+6.8
국고 30년2.6402.690+5.0CD 91일3.3803.390+1.0
국고 50년2.5322.574+4.2CP 91일3.4903.510+2.0

(2024/12/19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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