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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해외부동산 투자 56.3조원…EOD 사유 2.61조

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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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피벗 기조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동산 시장의 개선이 지연되면서 국내 금융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 자산 중 2조6천억원 정도가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천억원 감소했다.

보험권 투자잔액이 31조2천억원(55.3%)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1조7천억원(20.7%), 증권 7조8천억원(13.8%), 상호금융 3조6천억원(6.4%), 여신전문금융사 2조1천억원(3.6%), 저축은행 1천억원(0.2%) 순이었다.

지역별로 북미가 35조2천억원(62.5%)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은 10조5천억원(18.6%), 아시아 3조9천억원(7.0%), 기타 및 복수지역이 6조7천억원(11.9%)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잔액 가운데 단일 사업장 34조7천억원 중 2조6천100억원(7.50%)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2분기 중 1천100억원 증가해 올해 1분기 증가분 900억원 수준과 비슷했다.

투자 대상별로 보면 복합시설이 1조5천600억원(41.4%)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 7천800억원(4.2%), 주거용 2천400억원(6.8%), 호텔 500억원(0.5%) 등이었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는 올해 말까지 4조6천억원(8.2%), 2030년까지 43조4천억원(77%)의 만기가 도래한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건전한 대체투자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해외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신속 보고체계를 운영해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 투자 비중이 높은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개선이 지연되면서 투자자산 부실화 및 손실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다만 해외부동산 투자잔액이 총자산 대비 규모가 크지 않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등 감안 시 투자손실이 시스템리스크로의 전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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