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스틱벤처스, 초격차 펀드 1차 클로징 '초읽기'

24.12.20.
읽는시간 0

27일 1천235억 규모 출범, 내년 최대 2천억 증액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올해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차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스틱벤처스가 펀드 결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27일 1천235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한 이후 내년까지 최대 2천억원 규모로 증액하겠다는 목표다.

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27일 '스타트업코리아 IBK 스틱 테크 챔피언 펀드'의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를 공식 출범한다. 우선 1천235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내년까지 최대 2천억원까지 멀티클로징하겠다는 목표다.

스틱벤처스는 올해 모태펀드가 진행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초격차 분야에 지원해 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민간 출자자(LP)로 참여한 LG유플러스와 IBK기업은행, 노란우산공제, 산재보험기금 등이 자금을 보탠다.

최근 출자를 결정한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은 1차 클로징 자금에 포함되지 않고 2차 클로징에 들어온다. 스틱벤처스 입장에선 이미 멀티클로징 자금을 일부 확보한 셈이다.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인 군인공제회의 자금도 확보할 경우 멀티클로징 규모는 약 1천600억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탁현철 상무가 맡는다. 스틱벤처스 내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의 실력자로 꼽힌다. 에스엠랩(2차전지 양극재)과 모토브(모빌리티 테크), 인피닉(인공지능 플랫폼) 등의 상장 대기 기업 뿐 아니라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기가비스(반도체 기판 검사)에도 투자했다.

탁 상무 외에도 신승수 전무와 도재원 이사, 김경식 이사 등 스틱벤처스의 중역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운용에 참여한다. 3명의 심사역 모두 딥테크 영역 투자에 정평이 난 인사들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정부가 설정한 10대 초격차 분야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 이에 해당한다.

10대 초격차 분야는 스틱벤처스가 이미 투자 역량을 증명한 영역이기도 하다.

스틱벤처스의 대표적인 초격차 트랙레코드로는 풀스택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이 있다. 2022년 포티투닷에 123억원을 투자해 이듬해 회수에 성공했다. 인수합병(M&A)에 보수적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했다는 점에서 투자 역량이 빛났다는 평가다. 당시 스틱벤처스는 포티투닷의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블라인드 펀드 뿐 아니라 프로젝트 펀드도 결성해 자금을 투입했다.

이 외에도 AI 기업 솔트룩스, 스마트그리드 기업 지투파워 등은 각각 멀티플 5배와 2배 이상을 기록한 포트폴리오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에서 펀드 규모를 2천억원까지 증액하기가 쉽지는 않다"며 "운용 역량과 트랙레코드 등을 강조해 최대한 큰 사이즈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