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정부와 여당이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민생 경기의 어려움이 완화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을 1월부터 즉시 집행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았다.
당정은 20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정안정 고위당정협의회에서 "4분기 집행을 철저히 관리하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 배정 계획을 신속히 확정하는 등 내년 1월 1일부터 즉각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취약계층 맞춤형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여당은 "민생·체감경기 어려움이 조속히 완화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적인 민생 지원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1월 초부터 소상공인 지원사업 선정 절차를 시작하고,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600억원 늘린 총 3조7천7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성실 상환자에 대해 최대 3천만원의 추가 보증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비도 최대 30만원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추경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은 추경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내년도 예산 집행은 1월에 바로 집행에 들어가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이번달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관리와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민생 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러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경제 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등 대외여건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하고 있다. 2024.12.20 jjaeck9@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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