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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커브 스티프닝…외국인 지속 매도

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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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중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미 국채 커브 스티프닝에 더해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2bp 오른 2.61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9bp 오른 2.84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린 106.79를 기록했다. 증권은 4천07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7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3틱 내린 117.46을 나타냈다. 증권은 5천05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천45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 내린 146.7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58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약세를 내다보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많이 팔고 있다"면서 "환율이 높은 수준인 데다 추경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밀리고(금리 상승) 있다"면서 "기관 입장에선 연말 헤지를 풀면서 내년 대비하는 델타를 열기 좋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변동성이 과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연말이라 호가도 얇은데 변동성이 너무 커서 크게 다치기 좋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오른 2.60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832%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2·10년 스프레드가 10bp 가까이 벌어지며 커브 스티프닝이 심화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4.3210%, 10년물 금리는 5bp 오른 4.5680%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7~9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3.1%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잠정치였던 2.8%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3.0%도 웃도는 결과다.

12월 14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2만2천 명 감소한 수치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현행 4.75%에서 동결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추이를 따라 커브 스티프닝을 보이며 개장했다. 장중 장기물 위주로 약세 폭이 확대됐다.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이상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10년 위주로 강하다. 3년 국채선물은 오늘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직시해서 지금 바로 추경 편성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추경 편성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부와 여당이 가진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은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상향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규제 유예 ▲거주자 외화 대출 규제 완화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 채권 사장 시 편의도 개선 ▲이종통화 결제 여건 구축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확대 등의 내용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1,450원 부근을 등락 중이다. 장중 변동성이 작다.

엔화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의 구두 개입에 달러 대비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달러-엔은 157엔대 초반을 등락하고 있다.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LPR을 동결했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3bp, 10년물이 7~8bp 상승하는 등 스티프닝 압력이 강하다.

3년 국채선물은 4만8천50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8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5천39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32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5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1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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