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등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발표를 미룬 것에 대해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께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및 부동산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요성이나 위법행위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달리하거나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금융에 대해, "파벌주의와 그로 인한 운용상의 난맥 등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상태다"라며 "솔직히 현 회장 및 행장 체제에서 이 점이 고쳐졌다고 보고 있진 않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운영리스크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저희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금융그룹의 문제로 보고 있고, 그 관점에서 검사와 이후 조치를 엄정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NH농협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우리금융까지 3개 금융지주·은행을 검사했고 추출된 공통 우려 사항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잘잘못을 따진다기보다는 감독 당국의 자기반성적인 측면도 있고, 은행의 개선 여지도 있다는 것을 밝히는 측면에서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 정치·경제 상황이나 국민 경제의 어려움을 계기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넘어갈 생각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왼쪽)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건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전문가·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0 cityboy@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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