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까지 추경(추가경정예산)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임명했던 경제 관료들조차 추경 필요성을 이제는 인정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재정을 질적, 양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추경은 여야 합의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할 수단은 쓸 수 있는 건 전부 써야 한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절실한 이 비상 상황에서 추경이라도 반드시 해야 된다는 점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내년 예산의 집행이 먼저라는 정부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이 대표는 "예산 조기 집행은 평소에도 하던 것"이라며 "극심한 경기 침체에다가 국제적·국내적 불안이 내란 사태로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유용한 정책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때 우리가 겪었던 그 어려움이 어쩌면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된다"며 "장기화하는 고금리, 고환율, 내수 침체 때문에 민생은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pdj6635@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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