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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 "부실 PF, 건설업 영향 제한…지방·비아파트 주시"

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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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전체의 11% 수준으로 나타나고 대출 연체율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PF 구조조정이 건설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4일 '202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 9월말 기준 부동산PF에 대한 사업성 평가 결과, 부실 PF 익스포저는 총 22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부동산PF 익스포저(210조4천억원)의 10.9% 수준인 셈이다.

유형별로는 토담대(13조5천억원), 브릿지론(4조8천억원) 등의 순으로, 사업 진행 초기단계에 PF 부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10조9천억원), 저축은행(4조4천억원), 증권(3조8천억원) 등 비은행권에 부실이 집중되어 있다.

부동산PF 유형별, 업권별 부실 추이

한은은 부실 PF 익스포저가 순차적으로 정리되면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실 PF 여신에서 본PF 대출 비중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부동산PF 구조조정이 건설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방 및 비아파트 부동산 시장 부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은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데 반해 지방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추가 부실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도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부동산PF의 건전성이 자금조달 금리와 분양률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사의 낮은 자기자본으로 사업자금의 상당부분을 차입과 선분양 대금에 의존하는 형태인 것에 기인한다.

한은은 "정부의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부동산PF의 구조적 한계가 개선되면 그간 여러 차례 반복되어 온 PF대출 급증에 이은 관련 리스크 현실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안정적인 부동산 개발 여건 형성 및 부동산 시장의 경기 순응성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동산 시장 부진 상황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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