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건설 공사비의 기준이 되는 2025년 표준시장단가가 지난해 5월 대비 2.2% 상승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27일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건설공사의 직접 공사비 산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표준시장단가는 실제로 수행한 공사의 시장거래가격을 토대로 산정된 기준이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의 일반ㆍ보편적 공종에서 단위작업 당 필요한 투입인력,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이다.
표준시장단가 1천832개 중 414개 항목은 시공 실태 변화, 건설기준 강화 등 현장 조사 결과를 반영했고, 1천418개 항목에 대해서는 시장가격 등 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개정한 결과 직전인 작년 5월 대비 2.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는 3.9% 오른 것이다.
정부는 내년에는 건설 현장의 물가를 보다 적기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주요 관리 공종을 315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적용되는 표준품셈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시공 빈도 증감, 산업안전 기준 강화 등에 따른 장비, 인력, 기준 등 건설 현장 변화를 반영해 총 1천438개의 항목 중 357개 항목을 개정했다.
또한 공사 규모, 현장 여건 등에 따라 공사비를 할증할 수 있는 '보정기준'도 세분화해 다양한 건설 현장을 더욱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내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도 구성해, 신기술 도입·공법 다양화 등 현장 변화로 인한 품셈 개선 수요를 수시 발굴하고, 검증ㆍ반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다양한 현장 여건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사비 산정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건설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적용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 및 표준품셈은 국토교통부 누리집(https://www.molit.go.kr)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 원가관리 센터 누리집(https://cost.kict.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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