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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가는 정국·1,460원대 환율…국내증시 "예상한 일"

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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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레벨 자체 이미 많이 내려가 있어…외국인은 이미 매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서영태 기자 =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담화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일"이라며 급격하게 매도로 전환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35분 전일 대비 0.26% 내린 2,434.16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한덕수 총리가 내일 오전까지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오전 11시께부터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오후 1시 50분께 한 총리가 야당의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면서 코스피 하락 폭은 더 커졌다.

다만 2,430선에서 방어되는 등 코스피에 그다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 모양새다. 예상했던 일이었으며, 이미 레벨 자체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계엄령 이후 2,400선 안팎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환율에는 영향을 주고 있지만 증시는 영향을 크게 안 받고 있다"며 "탄핵 얘기가 하루 이틀이 아닐뿐더러 레벨 자체가 이미 많이 내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말 매수 우위 속에서 이날 1,460원대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장중 한 때 1,465.50원까지 고점을 높였는데, 이는 2009년 3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오전 11시께 코스피를 900억원가량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현시점에서도 900억원대 초중반 정도의 순매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럴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확대하진 않는 거 같다"며 "수급상으로 외국인은 계속 매도하고 있었고 (한 권한대행) 탄핵 이야기가 어느 정도 나왔던 만큼, 완전히 새로운 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한 총리가 탄핵이 되더라도 코스피는 지금 상황에서 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거 같다"며 "이미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까지 올라서 쇼크도 나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얘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은 증시 변수로 넣지 않고 있다"며 "다음주 등락이 있어도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더 올라가면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ytseo@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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