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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한산한 연말 거래량↓·안전자산 수요↑…상승

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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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높아져 '안전자산' 금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635.50달러) 대비 15.70달러(0.6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51.20달러에 거래됐다.

선물중개사 RJO 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 대니얼 파빌로니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을 공격하면서 금값에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크리스마스인 전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해당 지역 거주자들에게 난방·물·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미 국방부에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계속 확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은 지정학적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며, 금리가 낮을수록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금값은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불안정한 중동 정세,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 대선 불확실성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8% 가량 상승했고, GCG25 기준 금 가격도 같은 기간 22% 가량 오르면서 지난 10월 말에는 사상 처음 2,800달러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고 있다.

파빌로니스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계속 사들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열되면 소매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값은 내년에 3,000달러선을 깰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인도 선물중개사 케디아 커모디티스 디렉터 에이제이 케디아는 "내년 금값이 매우 불안정한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하반기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규제 완화·세제 개편 등을 포함한 정책 변화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압력과 노동시장 약화,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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