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흐름 펀더멘털 볼 때 오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가 27일 국내 증시 변동성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낳은 비정상적인 투자 심리 행보라고 진단했다.
이 이사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증시, 환율 모두 비정상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낳은 과도한 낙폭"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1.4%) 떨어진 2,395.75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천452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00억원 안팎의 쌍끌이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 이사는 "외국인의 매도세만 본다면 지나치지 않다. 통상 악재가 있을 때 5천억원 안팎의 매도세가 출현했던 게 외국인"이라며 "이날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기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마도 펀드 환매로 인한 기관들의 물량 정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탈 한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움직임 역시 과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18원 넘게 오르며 1,483원대에 거래됐다.
이 이사는 "하루 사이 달러-원 환율이 18원 넘게 오르는 것은 우리 펀더멘털만 놓고 본다면 많이 오버한 게 사실"이라며 "달러 이외의 모든 통화가 약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의 변동성이 이렇게 큰 것이 정상적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방어도 쉽지 않은 게 앞으로 정치적 환경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계도 있을 것"이라며 "기관이든 개인이든 투자자 입장에선 그런 비정상화된 부분이 당분간 극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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