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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차기 회장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종합)

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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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석준 회장의 뒤를 이어 NH농협금융을 이끌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7일 오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최종 회의를 열고 이찬우 전 부원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내정했다.

임추위는 이 전 부원장이 경제·금융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것은 물론, 넓은 식견과 관계조정 능력을 갖춘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생인 이찬우 전 부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에서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친 자타공인 '경제정책통'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2월 차관보로 승진한 이후 2년 10개월 재직한 역대 최장수 차관보이기도 하다.

이 수석부원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경제정책의 뼈대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경제정책방향을 포함해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각종 종합대책이 모두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일자리 대책과 자영업자 대책 등 소득주도성장과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 각종 부동산대책 등 주요 정책 수립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재부 내에서 엘리트로 통한다.

치밀하고 완벽한 일 처리로 선후배 관료들의 신망도 두텁다.

2018년 말 후배인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기획비서관이 1차관으로 임명되자 용퇴를 결심하고 사표를 냈을 때 후배들이 적잖이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일부에서 전 정부 사람이란 꼬리표로 불이익을 당했다는 말도 나왔다.

7개월여의 야인생활 끝에 2019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초빙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듬해 5월 경제혁신추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제혁신추진위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끄는 도지사 직속위원회다.

그 해 김부겸 총리, 최영록 전 기재부 세제실장, 정국교 전 의원 등과 함께 '갈림길에 선 한국경제'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2021년 4월에는 이석준 회장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김낙회 전 관세청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경제정책 어젠다 2022'도 집필하기도 했다.

또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 카카오뱅크 대표)의 동생이며, 고(故) 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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