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파주=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파주-서울 출퇴근 20분대 시대를 열 GTX-A 서북부 노선.
27일 기자가 찾은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종착지인 서울역에는 GTX-A 개통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 최초 개통한 수서역~동탄역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으로 2019년에 착공해 5년만에 개통하는 총연장은 32.3km 구간이다. 총 사업비만 2조9천억원가량이 소요됐다. 공식 개통은 다음 날인 28일이다.
개통을 하루 앞두고 기자들에게 공개된 GTX-A 열차는 기존 수서~동탄 구간의 열차와 같은 기종이다.
서울역에서 파주 운정중앙역까지 최고속도 180km/h로 21분 30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는 역사 관계자의 말에 수도권 20분 출퇴근 시대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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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13분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대곡역에 도착하는 데만 11분이 걸렸다. 승강장에 30초 머무른 후 다시 출발한 열차가 파주 운전 중앙역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0분. 이로써 서울역에서 운전 중앙역까지 열차 운행 시간만 21분 30초가 걸린 셈이다.
GTX-A 서북부 노선은 5개 역사(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가 운영될 예정이며, 대곡과 연신내역 사이에 위치할 창릉역은 내년 초에 착공, 2030년 개통한다.
첫차는 28일 오전 5시 30분 양방향으로 운행이 시작된다. 배차 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7개 열차가 편성,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할 예정이다. 막차 시간은 밤 12시 38분이다.
내년 1분기에 단계적으로 열차를 최대 10대까지 편성,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6분 15초로 단축된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천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으로 책정됐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내년 예상 수요는 평일 승차 기준으로 하루 5만37명이다. 기존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예상 수요인 2만1천523명의 2배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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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철도역에는 다수의 고속엘리베이터(150m/min, 21인승)를 설치해 승강장부터 출입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TF를 통해 연계 교통망도 촘촘히 마련됐다.
운정중앙역은 지하 1층에 복합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이 마련됐으며, 8대의 엘리베이터로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킨텍스역은 5개의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6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대곡역은 3호선, 서해선, 경의중앙선, 교외선과 환승이 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거점 환승역으로 GTX-A노선의 안전한 운행을 총괄 지휘하는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는 역이다. 이곳 역시 6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사는 모두 고속 엘리베이터가 승강장까지의 주요 이동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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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토교통부는 GTX-A 개통을 하루 앞두고 오후 3시 GTX-A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 에스지레일주식회사(사업시행자),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사업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역을 잇는 총연장 85.5㎞에 이르는 노선이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으로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3단계 공사, 서울역~수서역 구간만이 남은 상태다. 이는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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