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꺼지지 않은 산타 랠리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크게 줄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약 5개월 만에 40,000선을 회복했다. 대만증시는 단조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 지수는 11일 만에 3,400선을 넘었고 성탄절 연휴로 이틀을 쉰 홍콩 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 일본 = 이날 도쿄 증시는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수출주 중심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3.10포인트(1.80%) 상승한 40,281.1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선을 회복한 것은 2주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7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34.90포인트(1.26%) 오른 2,801.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두 지수는 강세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꾸준히 이어갔다.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되면서 자동차, 기계 등 수출 관련주가 매수세를 보였다. 단기 자금의 주가지수 선물 매수 등도 간헐적으로 유입되며 시세를 끌어올렸다.
패스트 리테일링, 리크루트 홀딩스, 소프트뱅크 그룹 등 가치주들이 상승했다.
구조조정 등 기업 체질 개선 움직임이 나타난 자동차주에 대한 재평가 매수도 들어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공개한 12월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 의사록 요약본에서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춘투 움직임과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새 정권 출범을 확인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크게 불어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모습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그는 "투기 세력을 포함한 외환시장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낮아졌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6% 하락한 157.690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7포인트(0.06%) 오른 3,400.14에, 선전종합지수는 4.00포인트(0.20%) 상승한 2,014.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등락을 거듭하던 상하이지수는 종가 기준 11일 만에 3,400선을 회복했다. 선전지수는 강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달 출범을 앞두고 있어 미·중 갈등 심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1~11월 중국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비 4.7% 줄었고 감소 폭도 전월 대비 0.4%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중국 정부가 3조 위안의 특별국채 발행을 승인하는 등 내년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지지했다.
농목축 및 수산이 4% 이상, 항공우주가 3% 이상, 농약 및 수의약, 석유, 시멘트
등 분야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통신설비, 태양광 설비 등의 종목은 차익실현 압박이 가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보합권인 7.3029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4위안(0.01%) 내린 7.189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또한,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78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04% 내린 20,090.46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0.02% 상승한 7,305.36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8.74포인트(0.12%) 오른 23,275.6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성탄절 연휴로 이번 주 거래일이 짧아지면서 거래량도 대폭 줄어 한산한 분위기 속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성탄절과 새해 연휴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매가 감소했다며 단기시장도 국내 자본 위주라고 전했다.
이날 TSMC(TWS:2330) 주가는 장 중 한때 1,095대만달러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1,100대만달러에 근접했다. 미디어텍은 1% 이상 상승한 1,435대만달러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전자주는 0.55%, 금융주는 0.04% 상승했다.
오후 2시 4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2% 내린 32.70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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