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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가파른 '커브 스팁'…장단기 금리차 30bp

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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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커브 스티프닝' 양상을 이어갔다. 뚜렷한 재료의 부재 속에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중장기물 금리는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 차이는 어느새 30bp에 육박하게 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90bp 오른 4.61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0bp 내린 4.32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80bp 뛴 4.81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4.6bp에서 29.3bp까지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다. 연말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장 초반 국채금리는 최근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국채금리는 이달 들어 단기간에 급등한 뒤 연말 들어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장 중 급등락이 발생하면서 변동성은 보이지만 종가는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채금리는 만기별로 달리 움직였다. 단기물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반면 중장기물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국채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그려나갔다.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 들어 4.6%선 부근에서 계속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중이었는데 이날은 4.6%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10년물 금리가 4.6% 위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5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금리의 이날 종가 또한 같은 기간 내 최고치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국채시장은 인플레이션 반등과 기준금리 인하 속도의 둔화를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 4.6%를 돌파한 흐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XM의 라피 보야지만 수석 시장 분석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강력한 경제, 끈적한 인플레이션, 트럼프의 부양책 속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정부의 차입 비용을 낮추려는 연준의 희망을 꺾었다"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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