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과 일본 언론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행기 사고를 신속히 보도하며 사고기종인 '보잉 737-800'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해당 항공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무안공항 울타리 외벽에 부딪혔다. 이에 여객기가 반파됐고, 화재도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미작동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여객기엔 한국인 승객 173명과 태국 승객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사망자는 현재(오후 1시 기준)까지 85명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고기종의 기령은 15년가량이다.
미국 언론은 시카고의 보잉 본사 등에서 한국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보잉 737-800기종이 올해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3월 6일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갔다.
같은 달 15일에는 미국 유나이트항공의 보잉 737-800기종이 목적지인 오리건주 남부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공항에 착륙한 뒤 점검 과정에서 외부 패널 한 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일도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보잉 737-800 여객기는 총 95대 운용되고 있다.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39대, 일본항공(JAL)이 56대를 보유해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에 투입하고 있다.
양사 모두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운항 상황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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