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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분석] 2025년 주인공은 경기와 발행

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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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30일 국내 채권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 부진 우려, 환율, 재차 4.6%를 상회한 미 국채 10년 금리 등을 고려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개장 전 발표될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이 경기 둔화 논리를 다시금 뒷받침할지 관심사다.

장 마감 후에는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과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 신규 지정 소식이 공개된다. 지난주 발표된 다음 달 국발계는 전체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초장기 위주로 물량 부담이 나타났다.

이날 발표 예정이었던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무안 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연기됐다.

올해를 돌이켜보면 국고 3년 민평금리는 전 거래일 2.625%로, 지난해 연말(3.145%)보다 50bp 정도 내렸다. 기준금리가 당시보다 50bp 인하됐고, 중단기 금리는 추가 인하 기대를 확대했다.

국고 10년 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29bp 낮아진 2.885%를 기록했다. 중단기 구간에 비해 하락 폭이 제한됐다.

중단기 구간은 인하 기대, 장기 구간은 발행 부담으로 너도나도 커브 스티프닝에 손이 가는 상황이다.

◇ 내년 주인공은 경기와 발행

이런 논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상황도, 발행 부담도 더 악화하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쓰고 있는 한국은행이 지금까지 내놓은 공식적인 경기 진단을 보면 1월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는 의견이 많다.

주말 발생한 충격적인 여객기 참사는 소비심리를 추가 위축시킬 수 있다. 얼마 전 발표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2.3포인트(p) 떨어지며 '쇼크' 수준을 기록했는데 더 악화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2014년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N차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은 잦아들 가능성이 높다. 추경에 대한 합의가 모일 수도 있다.

높은 수준의 환율과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다만 오늘만 두고 봤을 때 달러 인덱스는 주말새 큰 변동이 없었다. 전 거래일 1,470원 부근의 환율에선 채권시장이 양전하며 마감했다.

인하 전망 대비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지금처럼 장이 얇을 때 강세에 좀 더 쏠릴 수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엔 장 막판에 금리가 급락한 바 있다.

◇ 조연은 美 금리…옐런의 경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4.6%를 넘어섰다.

미국의 3·10년 금리 스프레드는 어느새 30bp에 육박한다.

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100bp 내리는 동안 10년물 금리는 100bp 상승했다.

대내 여건이 채권 우호적이라고 하더라도 트럼프 정권 출범을 앞두고 급등하는 미 장기 금리는 부담스럽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내달 14~23일 사이에 미국이 부채 한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19일)과 맞물려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0.20bp 내린 4.3320%, 10년 금리는 4.10bp 오른 4.6270%를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7일 밤 1,473.50원(

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7.50원) 대비 7.00원 오른 셈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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