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유력 언론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제주항공 참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위기관리 능력을 의심케 하는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조명했다.
닛케이는 29일 '한국 여객기 사고, 정치적 혼란 속 비상사태 대응에 대한 질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여객기 사고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뜻한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전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총 17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닛케이는 제주항공 참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국면에서 나온 부분에 주목했다. 야당의 정부 압박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제주항공 참사 관련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과거에도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의심케 하는 대형 사고가 있었다고 나열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와 2022년 이태원 사고를 예로 들었다. 세월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를 불렀고, 이태원 건은 경찰의 허술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유사시 지휘를 맡을 지도자가 부재한 한국의 비정상적인 상황은 북한의 위협 등 안보 대응에도 그늘을 드리운다"고 우려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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