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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11월 전(全)산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회복 경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1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2.6으로 전월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0.7%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1월 반도체 생산지수는 175.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은 감소했다.
김 과장은 "반도체 역대 최대 생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반도체 경기에 대해선 "올해만큼 좋을 것 같지는 않다"며 "기저도 높아졌고, 범용 반도체의 경쟁도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고사양 반도체의 생산과 수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고 봤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소매업종 등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줄며 총 0.2% 감소했다.
이 밖에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4% 증가했으나, 설비투자(-1.6%)와 건설기성(-0.2%)은 감소세를 이어 갔다.
특히 건설은 7개월째 생산이 줄어들었다. 지난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다.
김 과장은 "수주는 올해 2분기부터 좋아졌다. 4~6분기 이후인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광역급행철도(GTX) 등 토목공사를 당겨서 진행하는 등 최대한 보강하고,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 무안공항 참사 등 악재가 많았던 이번 달 경제 상황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김 과장은 "아직 속보지표도 많이 없어 확정적으로 영향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여러 상황이 겹쳤다. 분석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기금운용계획 변경, 공공기관 추가 투자, 정책금융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내수 등 경기를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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