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
여의도 4배 면적 부지 주택 6.7만호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3기 신도시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기대를 모으던 광명시흥지구에서 주택공급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있는 여의도 면적의 약 4.4배 수준인 약 1천271만㎡에 달하는 지역이다.
정부는 이곳에 총 6만7천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만7천호는 공공분양 1만3천호, 공공임대 2만4천호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향후 사업진행은 2025년 보상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을 거쳐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인 135만㎡의 자족용지가 배치되고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인 445만㎡의 녹지공간이 배치된다.
교육 시설로는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6곳, 중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2곳이 계획됐다.
지구 내 도로는 남북 2개, 동서 5개축의 격자형 도로망 골격이 조성되고 KTX광명역 등 주요 교통 결절점과 연결을 강화하는 광역교통사업도 추진된다.
지구 인근인 지하철 1호선(경인선), 7호선, 신안산선 등과의 연결교통도 확충한다.
광명시흥지구는 몇차례 택지개발이 추진됐으나 무산됐던 아픔이 있다.
지난 2014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으나 철회된 바 있고 지난 2021년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됐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사업 진행이 지연됐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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