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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보잉 737-800 기종 전수 특별점검…참사기도 조사 착수"

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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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사의 737-800 여객기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부 관계자는 3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일단 737-800기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37~800기종은 현재 우리나라에 101대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인 이날 오전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항공에는 감독관이 파견됐다.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와 관련해서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탑재용 항공일지 등 사고 증거를 추가로 회수했다며 증거자료 분석 등 사고 조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수거된 블랙박스는 이날 오전 중으로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돼 분석 가능 여부부터 우선 확인한다"라며 "이날 관제 교신자료 확인 및 관련 관제사 면담과 상황 확인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번 사고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기체 제조사인 보잉과 엔진제작사인 CFMI는 참여 여부를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기체가 콘크리트 형태의 방위각 시설을 부딪치며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수나 포항, 경주 공항과 같은 다른 공항에도 있는 시설"이라고 해명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 시 방위를 계기판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아래서 신호를 주는 일종의 안테나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방위각은 항해 안전시설의 한 종류로 이를 어떤 토대로 놓느냐는 공항별로 다양한 형태로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콘크리트 구조물도 있으며 어떤 규격화된 그런 형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체의 비상착륙 시 제동을 지원해줄 베리어(그물)의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이는 주로 군 공항에 설치돼 민항기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라며 "활주로 종단 쪽에 연성 포장을 통해 랜딩을 돕는 방법 등 공항마다 상이한 방식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

[출처: 연합뉴스]

국토부는 피해 가족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한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사고 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장례 절차 안내, ▲비상 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30분경에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관제탑으로부터 8시 54분경 활주로 01 방향으로 항공기 착륙을 허가받았다.

이후 8시 57분에 관제탑은 해당 항공기에 조류회피 주의 조언을 했고, 8시 59분에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인한 긴급구조(메이데이)를 선언 후 복행을 시도했다. 오전 9시 정각 조종사는 활주로 19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9시 3분경 랜딩기어 없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말단을 이탈한 후 구조물과 부딪히며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난 무안 공항 활주로는 오는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발생 개요도

[출처: 국토교통부]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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