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삼정KPMG 제치고 다시 선두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삼일PwC가 올해 인수·합병(M&A) 회계 자문 부문에서 왕좌의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삼정KPMG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준 이후 1년 만이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발표한 '2024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완료 기준(Completed) 회계 자문에서 약 20조686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완료된 전체 회계 자문 실적에 43.49%를 넘어서는 수치다. 딜 건수는 총 125건으로, 2위 삼정KPMG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회계자문 실적은 딜 규모에 상관없이 대금 지급이 완료된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공동자문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눴다.
삼일PwC는 올해 1분기 브레인자산운용의 SK팜데코 인수딜과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의 SK피유코어 인수, SKC가 반도체 소재·부품 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를 매각하는 딜 등 대형딜에 다수 참여하며 실적을 냈다.
특히, 1분기 중 6천600억원 규모로 딜을 클로징한 브레인자산운용의 SK팜데코 인수딜에서는 인수자 측에 회계 자문을 제공했다.
4천100억원 규모로 진행된 SK피유코어 딜에서는 매각자 측을 도왔고, 한앤컴퍼니가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를 인수하는 딜에서는 매각·인수 측 자문사로 참여해 3천3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는 프랑스 헬스케어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그룹이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하는 9천억원 규모의 딜에서 인수자 측 회계 실사 작업을 진행하며 빅딜 수임을 이어갔다.
4분기에는 EQT파트너스가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을 인수하는 거래에 자문사로 참여해 1조원이란 실적을 추가했다.
M&A 회계자문 2위는 13조2천285억원의 실적을 거둔 삼정KPMG가 차지했다.
이는 전체 거래액의 28.63% 수준이며 총 딜 건수는 65건이었다.
삼정KPMG는 지난 1분기 6천600억원 규모로 진행된 SK팜데코 인수 딜에서 매각 측인 브레인자산운용 측의 회계 자문을 맡았다.
2분기에는 상반기 최대 규모 거래였던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약 1조1천860억원)에서 인수자 측의 실사를 도왔다.
하반기 들어 2조700억원 규모의 에코비트 거래를 클로징하면서 실사 자문 실적을 쌓았지만, 전체적인 딜 건수에서 삼일에 밀리며 2위 자리로 밀렸다.
M&A 회계자문 3위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에게 돌아갔다.
딜로이트안진은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 과정에서 진행된 SSG닷컴의 지분 매각 딜에 참여해 1조1천5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이 외에 지오영 딜에서도 실사 자문사로 참여해 EY한영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한편, 2024년 회계 자문 부문의 완료 기준(Completed) 전체 거래액은 46조1천457억원으로 지난해 56조원과 비교해 10조원가량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232건에서 227건으로 줄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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