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간 물가는 올해 2.3%보다 둔화"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가 내년 1월 소비자물가가 석유류 기저효과에 따라 이번 달(1.9%)보다 상방 압력이 확대돼 2% 내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경임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1월 석유류는 전월 대비 -2.5%였다.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석유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설 성수품 수요 확대도 상방 압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 과장은 "내년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세 둔화, 근원 물가 안정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3%다.
특히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인 9.8%를 찍었다.
농산물 물가도 10.4% 올라 14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황 과장은 "올해 농산물이 급등했던 건 지난해 사과, 배 등 작황이 좋지 않았고, 여름철 이후 집중호우와 폭염이 상당히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변동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 계약 재배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여 겨울철 유류비 및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주요 식품과 사료 원료 등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할인 지원 등을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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