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10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뉴욕은 전체 대비 2배를 웃도는 상승 폭을 보이며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324.22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0% 올랐다.
지난 9월 상승 폭인 3.9%보다는 둔화한 수준이다.
10개 주요 도시 상승률은 4.8%로 역시 9월(5.2%)보다는 하락했다.
20개 주요 도시(4.6→4.2%)도 떨어졌다.
뉴욕이 전체적인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뉴욕은 이 기간에만 7.3% 오르며 전체 주택가격 상승 폭의 2배를 넘어섰다.
그 뒤를 시카고(6.24%)와 라스베이거스(5.90%), 워싱턴(5.67%) 등이 이었다.
탬파의 상승 폭은 0.39%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브라이언 루크 S&P글로벌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지난 6개월 동안 뉴욕이 모든 시장을 주도했다"면서 "뉴욕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유일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지역은 상승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이날 10월 미국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4.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FHFA는 높은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압박에도 주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HFA는 재고 부족을 이유로 추정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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