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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증시 수급 충격 과거와 달라…올해 종목 장세"

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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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며 작년 하반기에만 20조원 이상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났지만, 과거 환율 급등기와 비교해 급격한 자금 이탈이 예상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2일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고환율 수급 충격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한국은 순대외자산 흑자 국가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자산 비율은 50%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달러-원 환율 상승은 소버린 리스크를 키울 요소였다. 다만 현재는 주식, 채권 등 외화표시 자산이 확충되며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의 급격한 자금 이탈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상승은 달러 표시 코스피의 가격 매력을 키운다고 진단했다. 수출주 원화 표시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는 등 업종별로 긍정적 여파도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올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반등한 후에 종목 장세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과 밸류에이션 간 틈을 메운다면 코스피에서 150포인트 수준의 상승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디레이팅(평가절하)이 해소된 이후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추가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국내 증시는 동일 가중 스타일이 우위인 종목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밴드는 2,300~2,850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과 정치 리스크 영향 등을 고려했다.

1분기 코스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하며 산업재, 헬스케어, 반도체 등 대미 수출 전략 자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트럼프 행정부 4년간 확실해 보이는 정책 방향성은 중국 견제와 관세 위협, 자국 우선주의 관점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이라며 "중국 견제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자동차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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