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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업 개편 마침표…한화인더, '한화비전'으로 새출발

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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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흡수합병 후 사명 변경

산하엔 한화정밀기계…중간 지주사 체제 탈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한화비전'으로 새 출발 했다.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을 흡수합병한 뒤, 사명을 바꾼 것이다.

이로써 한화그룹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구조 개편이 모두 마무리됐다. 통합 법인 한화비전은 기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 달리 지주사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산하에는 100% 자회사 한화정밀기계만 남는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지난 1일 자회사 한화비전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했다.

작년 10월31일 양사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비전은 자체 시큐리티 사업과 함께 한화정밀기계와 기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해외 법인들을 100% 자회사로 둔 통합 법인이 됐다.

통합 법인 체제가 되며 주요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정밀기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인 첨단 후공정 장비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신임 대표이사에 '반도체 기술통'으로 불리는 김재현 한화모멘텀 신사업추진실장을 내정하는 등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계열사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여러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합병으로 계열사 전체의 재무 건전성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7개월 여만이다.

당시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산하로 옮기는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 한화비전의 합병 역시 이때부터 예고됐다.

비슷한 사업을 하나로 묶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함께 항공 및 방산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역시 독자 경영을 통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특히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출범 이후 지주사 지위를 이어왔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중간 지주사 체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주사 요건 중 하나인 지주비율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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