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이뤄지며 수급에 의한 강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5bp 내린 2.53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5.5bp 하락한 2.81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8틱 오른 106.83을 기록했다. 은행은 2천5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98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1틱 상승한 117.23을 나타냈다. 증권은 3천74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천57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88포인트 상승한 145.28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2계약이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자금 집행에 따른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되겠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지난 연말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약해졌던 시장이 연초부터 강해지고 있다"면서 "자금 집행이 이날 이뤄지면서 단기물이 강세인데 이로 인해 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연초 자금 집행으로 인해 단기 구간 크레디트물이 민평 금리보다 10bp 가까이 낮은 수준에 거래된다"면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2bp 내린 2.57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2.86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12월31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20bp 내린 4.2440%, 10년 금리는 6.60bp 오른 4.6010%를 기록했다.
서울채권시장은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으로 인한 강세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산금채와 수출입은행 채권 1년물이 민평금리 대비 7bp 이상 낮게 발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채권 1년물은 9bp 이상 낮은 수준에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신년사는 시장의 기대보다는 매파적인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 변수의 상충 관계가 확대되는 만큼 기민하고 유연하게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예상했던 1.9%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이를 과거 위기 상황과 같이 보는 것은 과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또 시무식 후 한은 기자단을 찾아 1월 금리 방향은 결정된 바 없으며 데이터를 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8% 성장하겠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전망치(2.2%) 대비 0.4%p 낮춘 것이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1.9%보다 낮은 것이기도 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률이 1.8%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신인도 영향도 우려된다"면서 "18조원 경기보강 패키지를 시행하고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안채 2년물은 2.700%에 3조 원 규모 낙찰됐다. 응찰은 5조1천300억 원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1,470원선으로 하락했다.
호주 국채 2년 금리는 1.03bp, 10년 금리는 6.20bp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3천2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95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9천21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63계약 줄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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