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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CEO 나란히 위기 강조…올해 화두는 '변화와 혁신'

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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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여신금융업계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경제 여건을 우려하며 위기를 강조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공통의 화두로 내세우며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등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카드업계를 둘러싼 경제 여건이 위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카드업계가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당초 기대보다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글로벌 경제환경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정세 불안으로 높은 불확실성 속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신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우리 업계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신뢰와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올해 협회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봤다"며 "본업에 기반한 사업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금융혁신 기조와 디지털화·플랫폼화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여신금융회사도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카드 결제범위 확대와 부수업무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소비자 친화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금융당국 간의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신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를 통한 신뢰 강화 등을 과제로 뽑았다.

박창훈 신한카드 신임 사장 역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Payment(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이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세 가지가 카드사의 존재 이유"라며 "우리의 본질적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변화는 향후를 위한 생존 비용"이라며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바꾸고, 나머지 불필요한 것들은 정말 과감하게 버리고 변화에 매진해달라"고 했다.

이어 "양적 혁신이 없는 회사가 질적 혁명을 이룬 사례는 없다"며 "시장을 흔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 오직 많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새로 부임한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역시 신년사에서 'Deep Change'를 키워드로 꼽으며 변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과제로는 ▲플랫폼, 데이터 역량 지속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확장 ▲시장 변화와 리스크 요인 모니터링 및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 등을 꼽았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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